|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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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의 학자인 안호연(安浩淵 ; 1827∼1898)의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맹연(孟然), 호는 남계(楠溪)이다. 아버지는 도묵(道默)이며, 어머니는 안동권씨로 통덕랑 벽도(璧度)의 딸이다. 장성함에 따라 과거문을 공부하여명성이 높았으나 부화한 병려문이 선비의 속된 습속임을 깨닫고 과거는 단념했다. 경사(經史)와 고문(古文)에 전념하여 깊은 이치를 담론하였다. 세도가 날로 흐트러지자 명리를 초개처럼 등한시하고 원근의 명사들과 함께 서로 학문을 강론하고 선찰과 유현의 고적을 찾아 놀며 시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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